레드 캐비지의 색 변화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라는 색소 때문입니다. 안토시아닌은 식물에서 흔히 발견되는 수용성 색소로, pH에 따라 색이 변합니다. 산성 조건에서는 붉은색을 띠고, 중성에서는 보라색, 알칼리성에서는 푸른색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식초와 같은 산성 물질에 담그면 레드 캐비지가 고운 적색을 띠게 됩니다. 이와 반대로, 클로로필(chlorophyll)은 녹색을 나타내는 색소이며, 안토잔틴(anthoxanthin)은 백색 또는 연한 노란색을 나타냅니다. 미오글로빈(myoglobin)은 주로 동물성 조직에 존재하며, 고기를 붉게 만드는 색소로 식물의 색 변화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따라서, 보기 1번의 안토시아닌이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