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산 배터리의 전해액은 주로 황산(H₂SO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황산은 강산으로, 유출 시 이를 중화하기 위해서는 염기성 물질이 필요합니다. 보기 중에서 염기성 물질에 해당하는 것은 중탄산소다(탄산수소나트륨, NaHCO₃)입니다. 중탄산소다는 약염기성으로, 황산과 반응하여 물과 이산화탄소를 생성하며 중화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 반응은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 \text{H}_2\text{SO}_4 + 2\text{NaHCO}_3 \] \[ \rightarrow \text{Na}_2\text{SO}_4 + 2\text{H}_2\text{O} + 2\text{CO}_2 \] 따라서, 납산 배터리의 전해액이 흘렀을 때 중화용액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보기 1의 중탄산소다입니다. 황산은 이미 산성이므로 중화에 적합하지 않으며, 증류수와 수돗물은 중화반응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적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