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용수의 소독에 흔히 사용되는 소독제는 '표백분'입니다. 표백분은 주로 차아염소산칼슘(Ca(OCl)₂)을 함유하고 있으며, 물에 녹아 차아염소산(HOCl)을 생성하여 강력한 살균 효과를 발휘합니다. 이는 미생물의 세포벽을 파괴하거나, 세포 내 효소를 비활성화하여 소독 작용을 합니다. 반면, 염산은 강산으로 금속 부식이나 강한 산성 환경을 제공할 수 있지만, 소독제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과산화수소는 살균 효과가 있지만, 음용수 소독에는 주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요오드팅크는 상처 소독 등에 사용되며, 음용수 소독제로는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음용수 소독에는 주로 표백분이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