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2번 가체는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사용된 일종의 가발 또는 다리(덧머리)로, 주로 여성들이 자신의 머리숱을 풍성하게 보이거나 특정 형태의 머리 모양을 만들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이는 주로 신분을 나타내거나 예복을 갖춰 입을 때 사용되었으며, 특히 조선 후기에는 그 크기와 화려함이 극에 달하여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1번: 현재의 헤어 피스(hair piece)와 유사하게 긴 머리를 더 풍성하고 화려하게 연출하는 기술로 사용되었습니다. 맞는 설명입니다. 2번: 쪽머리는 머리를 뒤로 빗어 넘겨 땋거나 묶어 비녀로 고정하는 간소한 머리 모양으로, 주로 자신의 자연 머리카락으로 만듭니다. 가체는 쪽머리와 달리 풍성하고 화려한 큰머리, 어여머리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으므로, 쪽머리를 하기 위해 가체가 사용되었다는 설명은 틀립니다. 3번: 가체를 사용하여 만든 큰머리, 어여머리 등은 착용자의 신분과 지위를 나타내는 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 맞는 설명입니다. 4번: 댕기머리는 주로 미혼 여성이나 어린 아이들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땋고 댕기를 매는 형태로, 가체가 직접적으로 댕기머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가체의 넓은 의미에서 덧머리(다리)를 사용하여 더 풍성한 댕기머리 형태를 연출할 수도 있었으나, 주로 복잡하고 풍성한 상투형 머리 모양에 사용된 점을 고려할 때, 2번 보기가 가장 명확하게 틀린 설명입니다. 가체는 주로 풍성한 올림머리를 만드는 데 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