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2 용접부위의 기공(blow hole)은 용접 금속이 응고하는 과정에서 가스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내부에 갇혀 발생하는 결함이다. 1. **융착부가 급냉을 할 경우:** 용융 금속이 빠르게 식으면 내부에 용해되어 있던 가스가 충분히 빠져나올 시간을 갖지 못하고 갇히게 되어 기공이 발생할 수 있다. 2. **부당한 용접봉을 사용한 경우:** '부당한 용접봉'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할 수 있으며, 용접봉의 종류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용접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습기를 머금은 용접봉은 수소 기공을 유발할 수 있지만, 단순히 재질에 맞지 않는 용접봉이나 직경이 맞지 않는 용접봉 등은 기공보다는 다른 형태의 결함(예: 용접 불량, 강도 저하, 스패터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크다. 질문에서는 "기공이 생기는 원인 중 아닌 것"을 묻고 있으므로, 다른 보기에 비해 직접적인 기공 발생 원인으로 보기 어렵거나, 항상 기공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3. **모재에 유황성분이 많은 경우:** 모재에 유황(S) 성분이 많으면 용접 시 유황이 산소와 반응하여 이산화황(\(SO_2\)) 가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이 가스가 용융 금속 내에 갇혀 기공을 형성할 수 있다. 4. **Arc 분위기의 수소 또는 일산화탄소가 너무 많을 때:** 아크 분위기에 수소(H)나 일산화탄소(CO)와 같은 가스가 과도하게 존재하면, 용융 금속이 이러한 가스를 흡수하고 응고 시 가스가 배출되지 못하고 갇혀 기공이 발생한다. 특히 수소는 수소 취성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따라서, 1, 3, 4번은 기공 발생의 직접적이고 일반적인 원인이며, 2번은 기공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거나 다른 결함의 원인이 될 수 있다.